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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지금 다시 보는 영화 (감성, 가족, 메시지)

by 러블리은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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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영화 '어바웃타임'은 2013년 개봉 이후 꾸준히 회자되는 인생 영화 중 하나입니다.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에 현실적인 감성과 따뜻한 가족애, 사랑의 메시지가 더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죠. 오늘은 지금 다시 봐도 여전히 유효한 어바웃타임의 감성, 가족 중심의 이야기,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감성: 지금 봐도 변함없는 감성 자극 영화 '어바웃타임'

어바웃타임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영화로 회자되는 이유는 그 감성의 진정성에 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도 관객의 감정을 건드리는 대사와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죠. 리처드 커티스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은 영화를 보는 내내 따뜻한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주인공 팀과 메리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나, 결혼식, 첫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등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며 우리 삶 속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OST 또한 감성에 큰 몫을 합니다. Ben Folds의 ‘The Luckiest’나 Nick Cave의 ‘Into My Arms’는 장면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감정을 배가시킵니다. 오랜만에 꺼내 본 이 영화가 여전히 감성을 자극한다는 건, 시대를 초월한 감정의 진실함 때문일 것입니다.

가족: 사랑보다 깊은 가족의 의미

어바웃타임은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가족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인공 팀과 아버지의 관계는 이 영화의 핵심 감정선입니다. 시간여행 능력을 공유하는 부자의 특별한 유대는,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영화 초반에는 사랑을 얻기 위한 시간여행이 중심이었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한 여정으로 중심이 이동합니다. 이 장면들은 관객에게 가족이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죠. 특히 "인생을 두 번 살아라"는 아버지의 조언과 마지막 손 잡고 걷는 장면은 수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낸 명장면입니다. 어바웃타임은 가족과의 일상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감정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메시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세

어바웃타임이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하루하루를 사랑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팀은 시간여행이라는 능력을 통해 과거를 고치고, 실수를 바로잡고, 감정을 조율하지만, 결국 그는 더 이상 시간을 되돌리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가 아닌, 삶의 철학을 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점입니다. 감독은 시간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상상을 통해, 오히려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의 방식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일을 처음처럼, 또 한 번 살아보라는 아버지의 조언은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삶에 대한 자세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듭니다. 이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큰 위로이자 동기부여가 됩니다.
 
어바웃타임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를 넘어서, 감성·가족·삶의 철학을 아우르는 작품입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봐도 여전히 가슴 깊이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 진심 어린 메시지와 따뜻한 시선 덕분이죠.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감상해보시고, 이미 봤던 분이라면 다시 한 번 꺼내보며 지금의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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